존 크리스티 (1943-1953):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의 악명 높은 살인자

영국 범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부분 중 하나는 존 레지널드 할리데이 크리스티의 이야기입니다. 1943년부터 1953년까지 10년에 걸쳐 이어진 그의 극악무도한 범죄 행위는 친절을 가장해 이웃은 물론 경찰까지 속였습니다. 런던 노팅힐의 조용해 보이는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에서 활동하던 존 크리스티의 일련의 살인 사건이 마침내 밝혀졌을 때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존 크리스티 범죄 행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면 뒤의 사나이: 존 크리스티

 

1899년 핼리팩스 근처 노도우램에서 태어난 존 크리스티는 표면적으로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많은 동료들처럼 전쟁의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존 크리스티는 겨자 가스 공격으로 인해 눈이 멀고 벙어리가 되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단지 그의 허위 주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군 복무에는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했는데, 이는 그의 극악무도한 범죄가 구체화되기 전부터 경범죄의 삶을 살았음을 암시합니다. 초기에 그는 성기능 장애의 징후를 보였고 아마도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1920년대에 그는 런던으로 이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 범죄와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짧은 기간 감옥에서 복역했습니다. 그의 사생활은 폭력과 기만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1920년에 에델 심슨과 결혼했지만 그 관계는 오랜 별거로 특징지어졌습니다. 그들은 결국 1930년대 후반에 재회했고, 1938년에는 나중에 그의 잔학행위의 대명사가 된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의 1층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10년간의 속임수: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 살인

 

존 크리스티의 연속적인 살인은 1943년부터 시작하여 10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그의 첫 번째 희생자는 21세의 오스트리아 군수 노동자인 루스 퍼스트였습니다. 그는 성적인 만남 중에 그녀를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정원에 묻었습니다. 이것이 존 크리스티의 범죄 방식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가식으로 여성을 유인하고, 가정용 가스로 무력화시키고,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1944년에는 무리엘 이디가 그의 다음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존 크리스티는 자신이 그녀의 기관지염을 치료할 특별한 약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습니다. 존 크리스티는 그녀에게 가스를 주입, 폭행 및 교살했으며, 그녀의 시신은 루스 퍼스트의 시신 옆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존 크리스티와 관련된 가장 논란이 많은 사례는 그의 이웃인 티모시 에반스와 그의 아내 베릴 및 그들의 딸 제럴딘의 사례입니다. 1949년에 티모시 에반스는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어 부당하게 처형되었는데, 이 범죄는 나중에 존 크리스티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사법적 오심은 영국의 사형 폐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 후로도 존 크리스티의 범죄는 계속됐습니다. 1952년에서 1953년 사이에 그는 아내 에델 심슨을 살해하고 그녀의 시신을 마루판 밑에 숨겼습니다. 이후 그는 캐슬린 말로니, 리타 넬슨, 헥토르나 맥레넌 등 최소 세 명의 여성을 더 살해하고 그들의 시신을 부엌 벽감에 보관했습니다. 1953년 존 크리스티는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에서 이사했습니다. 그의 뒤이은 세입자가 숨겨진 소름 끼치는 시체를 발견하면서 살인 사건의 공포가 드러났습니다. 존 크리스티는 곧 퍼트니 브리지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재판, 여파 및 유산

 

존 크리스티의 재판은 1953년 6월 22일에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변호는 정신 이상이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변호사들은 그가 자신의 행동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범죄는 유인, 가스 주입, 폭행, 교살 등 체계적인 패턴이 특징으로, 이는 분명한 계획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심원단은 정신 이상 변론에 동의하지 않았고, 단 85분의 심의 끝에 크리스티는 아내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1953년 7월 15일, 존 크리스티는 펜턴빌 교도소에서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펜턴빌 교도소는 티모시 에반스가 4년 전 부당하게 처형된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존 크리스티의 범죄에 대한 폭로의 여파는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티모시 에반스 사건의 오심은 대중의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1965년 영국에서는 상당한 논쟁과 티모시 에반스 사건의 불의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은 후 살인에 대한 사형이 폐지되었습니다. 존 크리스티의 이야기는 책,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다시 전해졌습니다. 촬영지이자 영화로 각색된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집의 닫힌 문 뒤에 숨겨져 있을 수 있는 공포를 암울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결론적으로 존 레지날드 할리데이 크리스티의 공포 행위는 인간의 악의 능력에 대한 소름 끼치는 증거로 작용합니다. 비극적인 정의의 유산이 얽혀 있는 그의 이야기는 형사사법제도의 복잡성과 사형이 초래하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강조합니다.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의 이야기는 단순한 살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경계, 정의, 개혁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