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 페이 코플랜드 (1986-1989): 미국 최연장 연쇄 살인범 부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미주리주에서 활동한 레이와 페이 코플랜드는 당시 69세와 76세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최연장 연쇄 살인범 부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들은 총 5명의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되어 각각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페이 코플랜드는 14년 만에 가석방되어 2003년에 사망했고, 레이 코플랜드는 1993년에 사형을 집행받았으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되어 자연사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레이와 페이 코플랜드의 범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범행 동기와 수법

 

레이와 페이 코플랜드는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을 범행 동기로 꼽았습니다. 레이 코플랜드는 평생 농부로 일했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빚에 쪼들려 있었다. 페이 코플랜드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더욱 불안해하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길을 떠도는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레이 코플랜드는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냈고, 이에 응한 남성들을 농장으로 유인했다. 그리고는 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 내어 유기했습니다.

 

 

 

범행 흔적과 검거

 

레이와 페이 코플랜드의 범행은 우연히 발각되었습니다. 1989년 6월, 레이 코플랜드는 농장에서 일하던 남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 내어 유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우연히 지나가던 남성이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레이 코플랜드를 체포하고, 그의 자백을 통해 페이 코플랜드의 범행도 밝혀냈습니다. 레이 코플랜드는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페이 코플랜드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과 결과

 

레이와 페이 코플랜드는 각각 5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페이 코플랜드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유죄를 선고하고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레이 코플랜드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페이 코플랜드는 1999년 가석방을 신청했고, 2002년 9월에 뇌졸중으로 가석방되어 미주리주 차리카소에 있는 한 요양원에 수감되었고, 페이 코플랜드는 82세의 나이로 자연사했습니다. 레이 코플랜드는 1993년 10월 19일, 미주리주 콜로라도시의 교도소에서 자연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레이와 페이 코플랜드는 늦은 나이에 연쇄 살인범이 된 특이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으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지만, 그들의 범행은 잔인하고 반인륜적이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연쇄 살인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