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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6년 영국 브라이튼의 야생공원에서 2명의 9세 소녀 니콜라 펠로우즈와 카렌 헤더웨이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전국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숲 속의 아이들 살인 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은 30년이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지만, 2018년 DNA 증거와 새로운 증언을 통해 마침내 러셀 비숍이라는 남자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러셀 비숍의 범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러셀 비숍 (1986): 숲 속의 아이들 살인 사건 - 어두운 비밀이 드러나다

     

    숲 속의 아이들 살인 사건

     

    1986년 10월 9일, 니콜라 펠로우즈와 카렌 헤더웨이는 브라이튼의 야생공원에서 함께 놀다가 실종되었습니다. 다음 날 두 소녀의 시체가 숲 속에서 발견되었고, 사체 검사 결과 모두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큰 공포와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경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용의자 러셀 비숍

     

    당시 20세였던 러셀 비숍은 범행 당시 브라이튼의 야생공원 근처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곧 사건의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1987년 첫 재판에서는 충분한 증거가 없어 구속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32년 전 범행 현장에서 채취된 DNA 증거가 재검사 결과 비숍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새로운 증인들이 비숍이 범행 당시 두 소녀와 함께 있었던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과 유죄 판결

     

    2018년 10월, 러셀 비숍은 숲 속의 아이들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비숍이 두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비숍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DNA 증거와 증인들의 증언은 그의 주장을 뒤흔들었습니다. 결국 2018년 12월, 러셀 비숍은 두 건의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그는 2022년 1월 20일 55세의 나이에 암으로 사망합니다.

     

    결론적으로 숲 속의 아이들 살인 사건은 30년이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지만, DNA 증거와 새로운 증언을 통해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과학 수사의 중요성과 정의가 늦게라도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이 사건은 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